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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사단법인 나눔과미래 스토킹 피해 사건에 대한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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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20-06-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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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사)나눔과미래 소속 활동가에게 발생한 스토킹 피해 사건에 대한 나눔과 미래의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관련하여 허위사실과 왜곡된 논란,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이하 나눔과미래)는 2020년 2월 6일 나눔과미래 소속 활동가가 스토킹 피해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 부서장과 사무국을 중심으로 피해자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였고 “피해자 우선 보호와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공동 대응”이라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가해자는 1월말부터 나눔과미래 소속 활동가들과 대표에게 전화를 하거나 일터로 찾아와, 가해자를 피해 피신한 피해자의 행방을 묻거나 본인의 상황을 토로하는 등 본 단체가 피해 사실을 안 이후까지도 나눔과미래 소속 활동가들의 업무를 방해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심리적인 압박이 심한 나눔과미래 소속 활동가들을 보호하고자 긴급히 문자를 통해 해당 행위를 이어가는 가해자에게 고지하였습니다. 내용은 “1)나눔과미래는 가해자의 행위를 스토킹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2)활동가들의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나눔과미래 산하기관 업무 공간 방문을 금지하고, 특히 3)장소와 방법을 불문하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행위를 중지할 것, 그리고 4)이 내용이 지켜지지 않을 시, 민·형사상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는 SNS 등을 통해 나눔과미래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본인의 고충을 극단적인 형태로 표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눔과미래 산하 업무 공간으로 전화를 걸어 최고 책임자를 찾는 등 활동가들의 일상 업무에 방해를 주는 행위를 지속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가해자는 전화와 우편, 이메일로 일방적인 연락을 매월 시도하는 등 괴롭힘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급기야 6월 3일에는 SNS 등을 통해 나눔과미래와 사건 관계자의 실명을 거론하고 가해자의 조치에 대한 협박성 발언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나눔과미래는 가해자의 이러한 위협적인 행동이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압박함과 동시에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유발을 우려합니다. 아울러 가해자는 나눔과미래 활동가들의 업무에 큰 차질을 빚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법인과 관련 조직들의 명예까지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해자에게 허위 사실 유포 등의 문제 행동을 즉시 멈출 것을 재차 요청합니다.

 

나눔과미래는, 가해자에게 피해자와 나눔과미래에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본인의 과오를 마주하고, 원래의 생활로 속히 돌아가기를 촉구합니다. 이는 피해자의 의사임은 물론이고 나눔과미래 소속 활동가를 보호하고자 하는 법인의 입장입니다.

 

우리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개개인의 사사로운 일이 공공연하게 들춰지는 것을 매우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관련된 이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다시금 겪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눔과미래는 피해자의 치료를 위한 상담을 우선 지원함과 동시에 심리적 안정을 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형사상 대응을 함께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평등 문화 조성 위한 자치규약과 성폭력 사건 발생 시 대응규칙을 작성함으로써 공동체적인 해결 방식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나눔과미래는 앞으로도 법인 활동가 전체를 보호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2020년 6월 9일

 

사단법인 나눔과미래 활동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