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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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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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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0

정은영

 

겨울이 오자마자, 또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양희수 할머니,

 

희수할머니는

키가 크시고, 미인형의 얼굴에 한 손에는 폐지수집하기 위한 돌돌이를 끌고 다니셨지요.

짧은 파마머리에 회색빛 머리카락색

몸빼바지처럼 벙벙한 바지를 입고 다니시며

집때문에 수급자가 안된다며

그래서 폐지 주우러 다닌다며

먹고 살기 위해 열심이셨지요.

 

너무 건강해보이셔서

저는 할머니가 몸에 병을 안고 계시는 것도 몰랐네요.

무심했던 저를 용서하세요.

 

할머니, 좋은 곳으로 가셨겠지요?

그 곳에는 한 집에 살던 영식할아버지도 계시겠네요.

영식할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두 분 모두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으시겠지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영식할아버지께도 안부전해주세요.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