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원 선생님께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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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08 16:25본문
2008.11.27
아침을 여는 집 3층에서 지내는 이상훈입니다. 열흘 이상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있는 이유를 늦게나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늦어도 내일 아침에는 돌아가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캐나다에 계시는 제 어머니께서 몸이 많이 안좋으신 상황입니다.
저는 가보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병원비와 수술비, 그리고 생활비 등을 만들어 보내드려야 하는 입장이기에 닥치는대로 일을 하며 돈이 생기면 바로 보내고 있습니다. 사정을 미리 알리지 못한 제 잘못을 잘 압니다. 게다가 제 불찰로 미처 집으로 옮기지 못한 짐까지 갑작스레 보관하게 되신황당한 일을 겪으시게 했습니다.
함께 지내는 선생님들께도 걱정을 끼친 점과 제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등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규정에 어긋나는 생활의 결과가 퇴소조치로 돌아온다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압니다. 내일 오전에는 일단 돌아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