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임대주택 입주 심사에 노숙인쉼터인, 아침을여는집에서 생활하시는 여섯분이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한 여섯 분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고 매우 좋아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기쁜 소식과 함께 약간 사기를 떨어뜨리는 소식도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비어있는 임대주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거였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고 막연히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시설에서 임대주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LH로부터 신축건물 한채를 배정받고 입주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임대주택 입주가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자

입주예정 주택을 보고 싶은 마음에 들뜨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고 싶은지

계획을 서로 나누는 등 무지막지한 더위에도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8월 21일 김**씨, 김**씨 두 분이 먼저 입주를 하고 바로 22일 박**씨도 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입주하는 날 사무실은 짐꾸러미를 배달해주는 봉사을 했고

임대주택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꿈꾸고 원하던 새로운 삶을 무탈하게 살아나가기를 기원(祈願)해 드렸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도 즐겁게 보내게 했던 임대주택 입주를 세 분이 마치고, 한분은 9월 초에 입주 예정입니다.

또 한 분은 심사 통과 전에 퇴소하였고, 남은 한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기다렸다 입주하기로 했습니다.

지치고 많이 힘드셨을텐데

 다시 서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어제와 첫 발을 내딛는 오늘 그리고 힘차게 내딛어 가는 내일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침을여는집 최재명 생활지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