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을 이긴 감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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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4 10:18본문
나눔과미래 사무실에 처음 오시는 분은 늘 숨소리가 거칩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인지라 사무실까지 올라오면 자연스레 숨소리가 거칠어지지요.ㅎㅎ
1월의 어느날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거친 숨소리가 사무실 문 앞에서 들리더니 무언가를 쿵 하고 내려놓고는,
숨을 고르며 다시 내려갑니다.
택배가 왔나? 하고 나가봤더니 귤 다섯박스가 떠억~
아침을여는집 오범석 소장님 친구이자, 나눔과미래 회원이었던 함상원 님이 제주로 귀농하고 처음 키운 귤이라며 감귤을 다섯박스나 보내주신 거였어요~
활동가들이 다섯박스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쉼터 아저씨들 드시게 가져가시라고 권해도,
함상원 님이 활동가들을 위해 보내준 거라며 집에도 가져가고 사무실에서도 먹으라며 한사코 사양..
우선 한번 먹어나볼까 했는데 세상 시원하고 달콤하고 시큼한 것이 너무 맛있어서
하루만에 한 박스가 동이 나고..ㅋㅋㅋ
사랑찬을 하는 토요일,
친구가 편의점 사장이라며 그 유명한 허니버터칩을 자원봉사하는 친구들에게 하나씩 선물한 영호씨,
테이블 위에 허니버터칩과 귤을 올려놓고 수다를 떨기 시작했는데
마칠 때 보니 귤껍질은 수북히 쌓이고 허니버터칩은 남아있더라니 재미난 이야기..ㅋㅋ
어쨌든 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맛있는 귤 드셔보실 분은 요 아래로 연락해보세요~
그리고 귤 후원 2탄
정지선 회원님이 귤 2박스를 떠억~ 하니 보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결혼 축하드려요~ㅎㅎ)
비바람흙 다 맞고 자란 귤이라 못생겼지만 맛 하나는 보장한다며,ㅎㅎ
요즘은 못생긴 귤이 대세인가 봅니다!!!
두 분이 보내주신 귤은
활동가들도 먹고,
사무실에 상담오시는 분들과도 나누어 먹고,
토욜날 사랑찬 갖다드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도 노나 먹고
자원봉사 오는 친구들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