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활동가 회의를 하면서 나눔과미래에서 함께 모여 일하는 활동가들끼리 스터디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잦은 외근에 서로 사무실에 있는 시간도 다르고, 부서마다 바쁠 때가 달라서 얼마나 자주, 언제, 어떤 방법으로 몇 주에 걸쳐 논의한 끝에, 어렵게 어렵게 시간을 정하고 방법도 논의하고, 공부할 방향도 정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방법으로는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독서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는 스웨덴 쇠데르턴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한국인 글쓴이가 만난 스웨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생활하면서 체감한 것을 스웨덴의 정치, 사회, 문화적 배경과 함께 써내려 간 책입니다.

6,7월 동안 2주에 한 번씩 6시 30분에 한 자리에 모여 세 번에 걸쳐 완독을 했습니다. 매번 무엇이 스웨덴 사회를 그렇게(스포일러금지^^;;) 만들었을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국민들이 서로 신뢰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이어가야 할지...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공부 끝에는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나눔과미래의 활동가들이 먼저 신뢰를 주기로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누구에게 신뢰를 줄지 고민하다가 저희 서로, 저희가 활동하는 대상, 그리고 회원들에게 우선 신뢰를 주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서투르지만, 담당 업무외 활동 역시,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기로 했습니다.

나눔과미래 활동가들의 활동이 100% 신뢰를 얻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