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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4 14:15본문
착한기업, 그것이 궁금하다!
-사회적 기업
안녕하세요! 홍보국 산학생 김윤지입니다. 오늘은 8llowing 마지막 시간입니다. 마지막이니 만큼 여러분들과 마음 따뜻해지고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근래에 한 기업과 대리점주 사이의 ‘갑을논쟁’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물질적인 우리 삶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준 사건이었죠.
이런 현실에서 우리들에게 기업의 역할에 대해 돌아볼만한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즉, ‘이윤창출’을 최대 목적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사회적 목적’을 일순위에 두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사회적기업은 국내에만 총 856개가 설립되어 운영 중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살기좋은마을
성북구 한 동네에서는 주민 어르신들이 직접 택배를 나른다고 하는데요. ㈜살기좋은마을이 그곳입니다. 이곳 또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오범석 목사님이 설립한 ㈜살기좋은마을은 2012년 4월에 설립되어 12월에 서울시혁신형사회적기업과 서울시예비사회적기업으로 되었습니다. 설립 초기 고용인원 1명에서 현재는 총 27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마을 내 주민들이 직접 택배 배달을 하면서 ‘마을택배’라는 상호와 일자리를 창출한 회사.
처음 ㈜살기좋은마을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제가 책임을 맡고 있는 노숙인 쉼터 ‘아침을 여는 집’의 입소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는 노숙인 만큼이나 지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길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공동사업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하자고 제안했고, 그 속에 노숙인들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주)살기좋은마을은 서울시 성북구에서 가장 큰 뉴타운재개발 아파트 단지인 길음뉴타운의 10개단지 내에서 대기업 택배를 받아 마을내 주민들이 직접 택배 배달을 하면서 ‘마을택배’라는 상호와 일자리를 창출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 설립 처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은혜로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많은 기적과 같은 일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 사회적기업 역시 우리 기독교의 사랑을 실천하는 현실적인 실천현장의 한 분야.
사회적기업 역시 우리 기독교의 사랑을 실천하는 현실적인 실천현장의 한 분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E또한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경제 모델의 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삶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저를 사회적기업가로 뛰어 들게 한 동기였습니다. 누군가는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아름다운 지구공동체를 회생시키는 것은 지금 교회들이 나서서 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사랑의 실천과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의 죄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회복하자는 사회선교의 천 단추가 경제적으로는 사회적기업이며, 사회적경제 공동체의 실현인 것입니다.
■가장 먼저 선교적 기업이 되는 것이 비전.
㈜살기좋은마을의 비전은 가장 먼저 선교적 기업입니다. 두 번째는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시장에서 틈새를 찾아 일자리를 나누는 착한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마을택배처럼 노동집약적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내는 것이죠. 일을 하고 싶어하시는 취약계층에게는 누구에게든지 일자리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시키는 마을기업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네 번째는 물류회사로서 유통까지 아울러 지역의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생존하는 것입니다. 잉여수익금으로는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지우너하며 사회적자본을 통해 창업교실을 지원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선교를 사회적경제 모델로 풀어낼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교회를 넘어 사람들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 속에서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으로 교회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전도와 부흥이라는 공간 제한적 전도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복음화 시키는 선교에 초점이 있는 것입니다.
㈜살기좋은마을 02)912-9473 obs452@hanmail.net
어쩌면 사회적 기업의 기본은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보단 우리를 생각하고, 상대를 생각하는 모습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겠지요.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생겨나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합니다.
이렇게 8llowing 8주 동안의 이야기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웹진 구독자분들과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많이 미흡했던 것 같아 아쉬움만 남습니다. 앞으로도 극동방송 웹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라며 함께 해주신 웹진 구독자분들께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길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