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의 발전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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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4 14:06본문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많은 사회적기업이 설립되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기업 외에도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을 가르켜 ‘사회적경제’라고 합니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정부’와 ‘시장’으로 양분되는 기존 자본주의 체제에서 정부실패, 시장실패로 대표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미션으로 하고 있어 흔히 ‘제3섹터’, ‘대안경제’라고들 합니다. 일례로 임대주택의 경우, 현재 임대주택 자체를 반대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임대주택 재고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시장은 사업성을 따져 임대주택 공급을 꺼려하고 있으며, 정부는 공공 차원에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지만 주택관리, 슬럼화, 소외 등 여러 문제가 있으며, 최근 행복주택의 경우처럼 더 이상 정부도 임대주택 공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정부도, 시장도 하지 못하는 경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경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시장을 보완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일을 수행하는 주체로서의 사회적경제 조직의 상황을 볼 때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식의 선언적인 구호로는 어렵습니다. 인력도, 자본도 부족한 상황에서 개별 사회적경제 조직들 스스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더 큰 목표를 위해 개별의 역량을 연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거재생’ 관련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지난 15일 주거재생협동조합 ‘나레’가 창립하였습니다. 과거 서민이 중심이 되는 주거운동을 전개하였던 송경용 신부님의 ‘나섬’과 허병섭 목사님의 ‘두레’를 합쳐 만들어진 ‘나레’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거협동조합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미이며, 각자의 지역에서 주거재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나눔하우징, 두꺼비하우징), 마을기업(동네목수), 협동조합(마을건축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협동조합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주거재생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주거재생협동조합 나레를 통해 다음의 사업을 하고자 합니다.
○ 소셜하우징(사회주택)
앞서 언급했던 정부와 시장이 실패한 임대주택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서 주택공급(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주택관리 및 입주민 지원(소프트웨어)를 통합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입주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여 결국 주거재생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의료안심주택, 대학생주택 등 다양한 방식의 주택 모델을 개발하여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 주거혁신클러스터
주거재생은 개별 건축물 차원에서 이 기간을 가능한 한 길게, 품질은 높게 유지하기 위해 단계별 전략과 합리적 운영이 필요하지만 기존 시장은 품질과 가격, 생산자, 소비자간 신뢰가 낮고 지속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협력과 교류, 연대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생산자, 소비자의 가치가 증대하기 위한 집적(클러스터)가 필요합니다. 클러스터를 통해 적정기술에 대한 전시와 교육, 통합 사업 개발 및 기술, 자원의 공유하고자 합니다.
○ 적정기술 건축학교
시장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적정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기술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아래와 같이 누구나 쉽게 배워 적용할 수 있는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주거재생협동조합 나레 |
협치 |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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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의 개발 ▫인력양성 교육커리큘럼 개발 ▫강사조직, 행정지원 등 업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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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제공 : (구)질병관리본부 ▫기술개발비, 교육비 보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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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 |
산학 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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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협력체계 ▫연구인프라, 연구성과물 활용 ▫현장 기술자문, 지원, 교육 |
▫서울지역 15개 대학 건축과 연합회 등 협력체계 ▫현장기술, 실기경험 필요로 하는 학생 등 교육, 실습기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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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역자활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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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재생 사회경제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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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공동체와 연계 및 홍보 ▫사회적협동조합 참여 |
협업 |
▫교육참여 ▫사회적협동조합 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