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계신 분들은 누구일까요? 

노숙인, 비닐하우스 등도 있겠지만, 쪽방민들도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 분들은 방이라야 한 사람 누울 정도도 안되는 비좁은 공간에서 살아야 합니다.

서울역, 남대문 지역 쪽방촌의 화장실을 개보수하는 사업을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견적차 방문한 쪽방촌 화장실은 수도나 배관도 없이, 과거 시골집에서나 볼 법한 1제곱미터도 안 되는 공간에 구멍만 뚫어놓은데다가 창문도 없고 정화조도 없다보니 냄새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 도저히 이용하지 못할 그런 곳입니다.  

한 사람 들어가면 꽉 찰 만큼 좁은 화장실에 배관짜랴, 짧은 공기 맞추랴, 쪽방 주민들의 민원 들어주랴 정신 하나 없을 이후근 팀장님 외 나눔하우징 식구들이 멋져 보입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