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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한천마을 주민공동체모임이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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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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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 견학! 강북구 양지마을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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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 한천마을 주민공동체모임은 주거환경관리사업 착수로 작년 가을부터 활동을 시작한 새내기 주민 모임입니다~. 그래서 한천마을보다 더 오랫동안 마을 공동체를 운영하고 지속하고 있는 선진 마을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날짜를 7월 4일(월) 오전으로 정하여 주민공동체 주민들과 함께 강북구 양지마을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견학에도 지역재생활동가 최삼열 과장님이 차량을 직접 운전하여 답사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양지마을은 한천마을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어서 차로 이동하니 30분도 안되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양지마을 김경숙 총무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저희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양지마을 사랑방으로 들어갔는데요, 사랑방이 일반 가정집의 모습이라 정있고 사람냄새 나는 좋은 분위기 였습니다.
그리고 김경숙 총무님이 저희가 온다는 소식에 미리 방울토마토와 포도를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과일을 먹으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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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총무님이 알기 쉽게 너무 말씀을 잘해주셨는데요, 양지마을은 2013년 말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참여하는 여성은 김경숙 총무님 한 분이었고, 사람이 너무 그리우셨다고 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사람들을 만나고, 공모사업을 통해서 '정 나눔 한마당'이라는 마을 잔치를 통해 활동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마전에 한천마을에서 열심히 준비하여 진행한 '다온바자회'도 생각이 났습니다^^.

그 이후에 2014년 말에 1년 만에 주민운영위를 구성하고, 마을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중물 사업'으로 콩나물 기르기와 청국장 만들기, 매실액기스 담그기 등을 통해서 많은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얘기만 들어도 너무나 재미있게 느껴졌는데요~
함께 답사를 온 한천마을 주민들께서도 이런 활동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고 재미있어하셨습니다^^
얘기만 듣고 끝난 것이 아니라 직접 담근 매실을 맛보기도 하고, 청국장과 매실은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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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매 월 1회 마을 청소 및 방범 활동, 매주 주일마다 함께 청국장을 나눠먹으면서 마을 회의를 진행하고, 천연비누,샴푸, 영양크림 등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점점 활동 영역도 넓혀가고 계신다고 합니다.

올해에는 기존에 60대 이상이 주로 활동하던 양지마을 공동체에 젊은 30-40대 5명이 참여를 시작했다고 해요. 공모사업을 통해 '남녀노소 소통의 장'이란 사업을 진행 중인데, 반찬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누기, 마을 행사,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 등을 실시 또는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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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답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고, 한천마을에도 시도할만한 재미있는 활동들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