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생산적 복지, 노동자협동조합과 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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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07-14 17:22본문
오래 전 일... 복지부 보도자료를 근거로 쓴 기사. 저는 빈민 지역에서의 여러 경험, 강제철거,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빈곤의 모습, 1992년부터 허병섭 목사님과 함께했던 노동자 협동조합 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활센터를 구상, 국민복지 기획단에서 <탈빈곤 운동-복지와 노동의 통합-으로서의 노동자 협동조합 운동>이라는 글을 발표하는 기회를 통해 복지부에 제안했고 오랜 준비와 조정을 통해 1996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 되었지요.
당시 발표를 통해 복지를 더 이상 소비적인 관점으로 보지 말고 여러측면에서 사회를, 노동을, 인간을 활성화 하는 생산적 관점에서 보자는 의미에서 <생산적 복지>라는 개념을 사용했는데 이후 이 용어가 이상하게 사용되면서 여러 자리에서 여러 해 동안 왜 이 용어를 사용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했던 기억도 나네요.
어쨌던지 자활은 노동자 협동조합의 경험이 설립의 큰 자산이 되었고 지향도 그랬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사회적 일자리, 사회적 기업 등이 발전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관의 영향이 커지면서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의 자주적인 협동체 건설, 민과 관의 창조적인 긴장관계 유지(건강한 거버넌스), 정부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법적, 행정적, 재정적 책임과 민간의 헌신성, 자발성, 전문성의 조화등... 우리나라 사회적 경제 운동의 젖줄이 되어주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 믿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민과 관 모두 설립 취지와 정신만큼은 잘 살려 주기를 바랍니다.
전국 247개 지역 자활센터, 시니어 자활센터, 청소년 자활센터에서 수고하는 모든 자활가족 여러분, 홧팅!!
1996년 6월 12일 연합뉴스 보도 '복지부, 자활지원사업 시작'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4114389&sid1=001
※ 예전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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