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릿아이들이 원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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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6-12-27 11:39본문
힌두교의 나라, 인도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롤은 울려퍼졌습니다. 약 12억 5000만명 정도 되는 인도의 인구 중 기독교인은 2~7% 정도 됩니다. 하지만 성탄절은 종교적 의미를 떠나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날입니다.
비록 현실은 신분제에 얽매이는 달릿 계층이지만, 달릿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마냥 설레기만 합니다.
그래서 Beautiful Hands Grammar School의 아이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성탄절을 준비하고 함께 보냈다고 해요. 부모가 없거나 한부모 가정인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기숙학교에서는 서로 서로가 빈자리를 채워 나가겠지요.
성탄절에 기억이 추운 겨울 길거리에 몸을 뉘었던 것이 전부였던 아이들이지만 올해만큼은 트리에 둘러 모여 소원을 빌어봅니다.
이제 막 소원을 품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여러분이 ‘산타’가 되어주시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인, ‘염소’를 선물해주세요. 염소는 어떠한 경제 활동도 허용되지 않은 달릿 계층에게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됩니다.
특히 염소는 시장에서 가치 있는 가축이라, 목축할 수 있는 염소가 늘어날수록 달릿이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됩니다.
그렇게 더해지는 여러분의 손길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허황된 바람이 아닌, 달릿 아이들과 사람들이 조금은 달라진 내일을 보낼 수 있을 때. 그리고 그러한 날들이 하루하루 모여 신분제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아름다운 기적이 아닐까요.
인도에 희망과 기적을 선물하는 달릿의 산타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