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Shine school 아이들은 왜 모자를 써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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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7-04-04 09:34본문
휑하니 뚫린 천장, 난방이 전혀 되지 않은 교실
봄이지만 사방에서 바람이 들어와 절로 몸이 떨립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부하고 싶어합니다.
조금이라도 추위를 떨쳐 내고자 아이들은 두툼한 모자를 쓰고 수업을 듣습니다.

Shine school은 이슬람바드 빈민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정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기초 교육을 도와주는 작은 공부방입니다.
파키스탄은 초등학교 입학 시험을 치르고 서류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습니다.
빈곤으로 인해 교육을 받을 수 없어 다시 가난으로 이어지는 굴레입니다.
그래서 Shine School에서는 이러한 굴레를 끊기 위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수학과 영어 등을 가르칩니다.
89명의 아이들이 모여 매일 공부하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사정은 여의치가 않습니다. 선생님을 포함해 100명 가까이 되는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단 하납니다.
급식도 힘들어 점심은 비스킷이 전부입니다.
그동안 나눔과미래는 1년에 4번씩 후원금을 보냈습니다.
공부방을 책임지는 Imran Salim Shahid는 학교를 세우면서 어깨를 다치고 가족을 잃으면서도 좋은 소식을 보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고 현실은 열악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따뜻한 곳에서 건강할 수 있도록, 온전한 책과 공책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보탬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합니다.
따뜻한 나눔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신한 140-007-327961
(사) 나눔과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