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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아리랑'을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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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17-05-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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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인도 달릿 학교 현지 관리인으로부터 동영상이 하나 왔네요? 무심코 플레이 버튼을 눌렀는데, 왠지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는 것 아닙니까. 다름 아닌 우리나라 전통 민요 ‘아리랑’이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 있을 아이들이 처음 들어봤을 한국 노래를 부르기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연습했을 생각을 하니 마음 한 편이 뭉클해집니다. 
 
달릿 아이들 대부분은 고아이거나 한부모가정의 아이들로, 최하위계층이라는 신분의 한계로 인해 일생동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BHHS 기숙학교에 다니는 105명의 달릿 아이들은 먹다 버린 음식이 아닌 밥을 먹고 길거리가 아닌 곳에서 편히 잠을 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이 오늘이 아닌 내일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한 변화는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나눔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인도에서 어떤 보살핌을 받지도 못했던 달릿 아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해 온 손길에 집과 학교가 생겼고 친구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나눔을 받은 아이들이 이제는 정성을 담은 음악을 후원자님들에게 선물합니다. 단순히 도움을 받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줄 수 있는 것을 찾고 또 나누려고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통해 나눔은 나눌수록 더 커져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나눔이 더 나은 미래가 되기 위해 후원자님들이 다시 힘을 보태주실 수 있을까요. BHHS 기숙학교는 6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지만, 아이들이 공부할 책과 공책이 많이 부족합니다. 교사들 또한 몇 달 째 월급을 받지 못했어도 아이들을 위해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숙학교의 소문을 듣고 더 많은 달릿 아이들이 오고 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문 앞에서 돌려보내야 합니다. 저희가 후원금을 계속 보냈지만 기숙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엔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가난에서, 신분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합니다. 집과 학교를 마련해준 후원자님들을 위해 기도하며 또 다른 내일을 꿈꿉니다. 후원자님들의 또 한 번의 나눔은 아이들이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지대이자 버팀목이 됩니다. 달릿 아이들이 더 큰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주세요:) 
 
인도 달릿 아이들이 보내온 음악 선물 '아리랑' 영상
 
인도 달릿 아이들에게, 나눔 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