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https://goo.gl/CkQo17 "4배로 뛴 월세" 한끼 3500원 인기좋던 익선동 백반집도

서울시 10개 구에 설치되었던 주거복지센터가 올해 서울 전 구에 설치되면서 

종로주거복지센터의 운영기관으로 나눔과미래가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2월 14일 선정발표 이후

종로구 대학로, 동대문역(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종각부터 종로3가까지 센터 사무공간을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종로구는 서울 시내답게 현재 사무실이 위치한 성북구에 비해 임대료가 1.5배 정도 비싸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했습니다.

여러 날에 걸쳐 발품을 판 끝에 아주 작지만 교통편이 편리한 종각역에 자리를 잡으려고 합니다. 

종로구 상주인구는 타구에 비해 적지만,

종로3가역과 동대문역 인근에 쪽방밀집지역이 있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수급가구의 30% 가량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서울시에서 쪽방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임대주택으로 이주하고 싶은 주민은 50% 이상이었으나 신청하지않는 이유 보증금이 없어서 70%로 가장 많았고,

어떻게 신청하는지 몰라서, 신청해도 떨어질 것 같아서 등의 응답들이 있었습니다. 

'응답하라 1988'처럼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기댈 곳 없는 이들에게 마지막에 연락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사무실을 열고, 전화 인터넷 등도 설치하고 사무실다운 사무실 모양새부터 만들어야겠지만

주민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필요에 응답하는 주거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