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부동산 공유 프로젝트 ’리:커머닝 선발대회’가 지난 27일 서울 혁신파크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의 시민자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이 함께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회적 부동산’으로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회명인 리:커머닝(RE:Commoning)은

부동산을 뜻하는 영어 단어 ‘Real Estate’의 줄임말이자 다시, 새롭게를 의미하는 접두어 ‘리’(RE)와 공유하다라는 뜻의 ‘커머닝’(Commoning)을 합친 말로

’부동산을 다시 새롭게 시민의 공유자산으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나눔과미래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사회적 부동산을 확보하고 운영할 지역기반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날 선발대회에는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비영리조직, 마을모임 등의 단체 12곳이 참가해 모두 7곳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사회적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사부작’은

서울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타운 내에 사회적경제 조직의 혁신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임대료가 높은 서울 홍대 쪽에 기반을 둔 지역 협동조합 세 곳이

의원, 펍, 게스트하우스가 한 건물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밖에도 지역아동센터, 코워킹 스페이스, 마을 카페, 마을 공장 등

다양한 공유 공간을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할 계획을 가진 조직 7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은 공유성·지역성·지속가능성·사회적 가치의 기준으로 심사되었습니다.

나눔과미래는 선정된 조직들에게

소정의 사업지원금과 함께 조직화, 공간기획, 자금조달, 홍보 등 시민자산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의 역할을 하게됩니다. 

나눔과미래와 함께 재단법인 동천이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사회적 금융조직인 오마이컴퍼니, 비플러스, 한국사회혁신금융, 동작신협 등이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함께 합니다.

시민자산화는 아직 생소하고 어려운 주제인 만큼 공감대를 확산하고 다양한 사례를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시민들이 주도하여 시민자산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주체를 발굴하여 저변을 확대해 가는 일을 자임하고 있는 나눔과미래는

사회적 부동산 분야의 엑셀러레이터로 성장해 갈 예정입니다.

시민자산화 프로젝트의 지속가능한 추진을 위하여 시민과 기업, 기관의 사회적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자산화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합니다.

장소와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함께 소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스스로가 마을의, 도시의 권리와 책임을 함께 지는 주인이 되는 일.

시민자산화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자산화 팀장 전은호

리커머닝 프로젝트 홈페이지 : www.recommoning.kr

후원 및 참여문의 : 02-6959-6963

관련기사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2926.html#csidx0df8858c3370f6fb35af11ebb9de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