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 "사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1인가구 고립을 막는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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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25-06-20 11:30본문
[서울시 보건복지정책 살펴보기] 고독사보다 ‘고독생’ 주목…고립·은둔 종합대응
고독사는 더 이상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1인가구 증가와 사회연결망 약화로 인해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외로움과 고립, 은둔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고독사예방 중심의 위기대응을 넘어 전 생애에 걸쳐 발생하는 외로움부터 고립·은둔, 고독사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복지정책인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외로움·고립·은둔 대응 종합계획으로 고독사라는 결과보다 고독한 삶에 주목한다. 고립·은둔가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일상생활 관리, 위기상황 정도를 파악하고 위급상황에는 정신건강 상담·치료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또 ‘우리동네돌봄단’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식품키트 제공 등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시민이 일상에서 활력을 얻고 외로움을 해소하거나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참여를 권장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365 서울챌린지’도 눈에 띈다.
또 고립·은둔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챌린지를 기획하고 기존 지원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외로움 관련 선정도서를 읽고 인상 깊은 문장을 기록하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이웃과 팀을 이뤄 한강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달리는 ‘한강 보물찾기런’ 등이 있다.
--- 위 내용은 헬스경향 안훈영 기자의 「고독사보다 ‘고독생’ 주목…고립·은둔 종합대응」(2024.12.05) 기사 일부를 요약·재구성한 것입니다.
나눔과미래는 청년 1인가구 주거안정을 위해 2017년부터 LH‧SH 특화형매입임대주택(자체적으로 ‘청년마을’이라 지칭)을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인가구 증가와 사회연결망 약화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립,은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마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 또는 입주민 간의 커뮤니티 모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마을 커뮤니티프로그램으로는 소모임, 반상회, 입주민 교육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밴드를 사용하여 주로 소통을 합니다.

현재 신내동 청년마을은 1개의 소모임이 진행 중이고(보드게임), 석관동 청년마을은 영어회화, 요리교실, OTT서비스(영화, 드라마)등 5개의 소모임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석관동 청년마을은 1, 2동으로 나뉘어져있지만 원한다면 서로 다른 동의 소모임에도 참여 가능합니다.
반상회는 동별로 각각 월1회씩 진행되며 입주민 투표로 날짜를 정해서 회의합니다. 한편 반상회 외에도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입주민 익명 건의함을 게시하여 진행 중입니다. 입주민 환영회, 신년회, 송년회 등 시기상 이슈가 있을 때 입주민 모임이 진행되고 일부 청년마을에서는 지난 7월 진행된 입주민 환영회의 후속작업으로 당시 취합한 주제별 장소에 대한 마을 지도를 만들어 커뮤니티 룸에 게시하였습니다. 직접 입주민이 추천해준 곳들로 그려진 마을 지도라 더욱 유의미하게 느껴집니다.
입주민 교육으로는 주거권, 공공임대주택 정보 제공 등 입주민들이 희망하는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지만 지속적인 커뮤니티 활동이 청년 1인 가구가 겪는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의 문제를 완화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나눔과미래 사무국 박서유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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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나눔과미래 운영 중인 청년마을 입주민 신년회 모습
[기사 출처] https://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81511, 헬스경향 안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