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위가 일찍이 찾아온 6월입니다.

이른 여름철 더위의 원인 중 하나로 기후 위기로 인한 이상 현상을 꼽고 있습니다.  

해서 폭염, 혹한, 태풍, 장마 등의 기상이변이 발생할 때마다 '주거'는 본연의 모양새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쪽방, 반지하, 옥탑 등 외부의 노출에 취약한 주거가 대표적입니다. 폭염인 때는 더위를 견딜 수 없어 뛰쳐나오게 되는 곳이며 장마일 때는 물이 새어 들어와 온갖 가구와 집기가 상하기 일쑤고 곰팡이와 벌레로 인해 사는 이의 건강이 악화되는 곳입니다. 

열악한 형태의 주거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곳으로 뒤바뀝니다. 

그래서 '최저주거기준'이란 단순히 주거의 형태를 규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물리적/정서적인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지를 판별합니다.

그러나 반지하 폭우 참사 사고를 겪은지 2년이 다되가는데, 여전히 반지하는 우리 주변에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지하를 퇴출하겠다며 서울시는 반지하 이주지원, 반지하 특정 바우처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 효과는 부진합니다. 

>> [노컷뉴스] 벽 까맣게 뒤덮은 곰팡이 ··· "침수만 문제? 서서히 죽는 것"

나눔과미래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가, 그들의 삶을 위협하는 기제가 아닌 온전하고 안전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눔과미래가 위탁하는 종로주거복지센터에서는 주거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링크를 통해 취약계층의 여름나는데 힘을 보태주세요. 

>> 집이 흉기가 아닌 쉼터가 되게, 취약계층 냉방물품 지원 

이토록 힘든 매일을 살아가는 주거취약계층에 나눔을 전해주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원님께서도 무덥고 습한 여름철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