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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빈모금] 집이 흉기가 아닌 쉼터가 되게, 취약계층 냉방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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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미래  24-07-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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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 식사를 이틀동안이나 못했어요”


창신동에 거주하는 83세의 김철호님. 김철호님은 배우자와 오래 전에 이혼하고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가 있으나 연락 두절되어 홀로 살아가고 계십니다. 일용직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으나 지금은 나이가 들고 건강이 좋지 않아 약 84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가 월 소득의 전부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땅한 가전제품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이 더운 여름날에 선풍기는 너무 오래되어 작동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주방이 없어 방 내부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로 음식을 조리하는데 폭염에는 너무 덥고 환기가 되지 않아 요리를 할 수도 없고 무더위에 식욕마저 잃어 2일이나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폭염 속 열악한 주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게 더욱 위험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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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님 이전 주택 내부 및 공용 샤워실 모습


비단 김철호님만의 어려움이 아닙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노인,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특히 기후위기에 속수무책입니다. 쪽방, 고시원과 같이 창이 없고 꽉막힌 공간이 비좁게 붙어 있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은 마치 한증막과 같습니다. 반지하는 침수피해 또는 곰팡이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옥탑 ,비좁고 높은 계단 등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하니 숨막히는 더위를 피하기 외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종로구는 노후주택 비율이 62.2%나 되며 이러한 노후주택에는 저소득 가구와 빈곤층 노인의 거주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주거취약계층의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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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주택 내 설치된 고장난 선풍기


장마가 끝나고 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이후에는 태풍도 예보되어 있습니다. 일찍이 무더위가 시작된 탓에 폭염에 지친 취약계층들에게 기후위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종로주거복지센터(나눔과미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냉방용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종로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 8가구에게 냉방용품(에어컨, 선풍기, 냉풍기, 서큘레이터 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장마철, 폭염 등으로 지친 취약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기다립니다.


*위 링크는 해피빈 모금함과 연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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